Avatar

한국어         English

시스코 코리아는 올해 GPTW(Great Place to Work)코리아가 주관하는 ‘제17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되어, 신뢰경영대상을 수상했습니다.

GPTW에서 Trust Index , Culture Audit, Employee Comment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평가한 결과, 신뢰도 지수에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재택/유연근무제나 동호회 활동과 같은 제도적 지원과 직원들의 긍정적인 comment도 수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한국이 많은 변화를 거듭하면서 법으로 출산과 육아 관련 휴가 및 휴직을 보장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복지제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의 복지제도는 모든 이의 부러움을 살만큼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코 코리아가 좋은 점수를 받아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시스코에 내재한 ‘기업문화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법과 회사의 제도가 있다 한들, 기업문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혜택들이 직원들의 행복과 연결될 수 없습니다. 출산 휴가를 신청하려고 해도, 상사가 눈치를 주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면 직원은 쉽게 제도를 활용할 수 없겠죠.

시스코는 단순히 제도가 아닌 직원이 행복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기업의 제도, 사람, 심지어 시스코의 제품까지 기업 문화에 기여합니다.

먼저 제도적으로는 직원들의 가족을 배려해 유급 육아휴직을 105일까지 확대했으며,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기간에는 부모가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1개월의 재택근무 혜택을 제공합니다. 워킹맘 인터뷰에서도 소개됐듯 시스코의 여성직원들은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방식을 잘 찾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여성 직원만 출산과 육아 관련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남성 직원도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 출산 휴가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녀들을 회사에 초대하는 ‘키즈 앳 워크(Kids at Work)’, 오피스에 부모님을 초대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어버이날 행사(Parents at Work)’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좋은 제도를 만든 후에는, 사람들이 충분히 제도의 혜택을 누려야 합니다.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누구나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걸 매니저들부터 몸소 보여줘야 직원들이 마음 편히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스코 코리아 대표인 저부터, 그리고 임원부터 이런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재택근무 제도를 장려하기 위해 한 달에 여러 차례 일부러 회사 외부에서 업무를 봅니다. 임원들도 최소 2회의 재택을 하도록 권유받고 있습니다.

시스코의 철학은 제도, 사람뿐 아니라 시스코의 제품에도 녹아있습니다. 일례로 원격 회의 시스템인 시스코 웹엑스를 들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급한 일이 생겨 출근이 힘든 경우 재택 근무를 하며, 마치 대면 회의를 하는 것처럼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회사보다 시스코의 직원들이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많은 변화를 이뤄냈고, 기업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스코 코리아가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한국의 모범적인 기업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시스코 코리아 조범구 대표

Originally Posted at: https://apjc.thecisconetwork.com/site/content/lang/ko/id/9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