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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시스코 아태지역 최초로 디지털 매뉴팩처링 서밋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싱가폴 등 80여개 아태지역 대표 제조 기업의 최고경영자, 생산 및 보안 책임자가 참석해, 스마트 팩토리, 인더스트리 4.0, 데이터 관리, 네트워크 보안 등 통합적인 디지털 제조를 구현하기 위한 혁신 기술과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했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러마 발라수브라마니안(Ruma Balasubramanian) 시스코 아태·일본 지역 엔터프라이즈 및 디지털 부문 총괄 부사장은 “훌륭한 외부 연사들이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그들의 제조 환경에 접목시켰는지에 대한 경험과 지식에 대해 공유해 주었습니다. 이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은 제조 산업 분야에 새로운 혁신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하면서 행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발라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첫 번째로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파트너십이야 말로 제조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낸다고 이야기합니다. 두 번째는 행사에서 공유된 사례에 관한 임원진들의 높은 관여도를 꼽습니다. 많은 프로젝트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실제 성과로 이어지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제조 분야에서 이런 디지털 기술들을 접목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해졌다고 설명합니다.

발라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제조 기업들의 디지털화 여정에 관해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제조기업은 절대적으로 디지털화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실제로 매년 약 14조 달러에 달하는 산업인터넷 시장을 살펴보면 제조 분야가 해당 시장의 1/4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제조업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성장 동력이었습니다. 실제로 제조 분야에 1달러를 투자한다면, 국가 전체 GDP로 따지면 1.81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또 제조업에서도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부사장은 이렇게 답변합니다.

“제조 산업에서 파괴적 혁신은 분명 일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차원의 파괴적 혁신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적층제조(3D 프린팅)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제조업체는 실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발라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디지털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에 관해서도 두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첫 번째는 일본의 소비자 전자기기 제조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모든 공장을 디지털화하는 데 꽤 성공적이었지만,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지하고 보안 및 준수 정책을 재검토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글로벌 보안 정책을 수립할 수 있었고, 기업의 디지털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고객이 매우 신중한 방식으로 디지털화를 구현한 좋은 예입니다.

두 번째 사례는 한국의 반도체 제조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제조 현장에서 방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실제로 활용하고자 했으며, 자동화를 통해 생산 프로세스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이번 행사에 시스코의 파트너로 참가한 Panduit의 Eugene Yeo 이사는 기업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시스템과 솔루션을 어떻게 구현했는지에 관해 강조합니다.  

“수많은 이종 시스템이 연결된 제조 기업의 네트워크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향후 20년, 25년 동안 모든 데이터와 대역폭을 감당할 수 있는, 미래에도 구현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 말입니다.”

또 이번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해주신 포스코 ICT 최두환 대표의 세션이 인상 깊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실제로 조직과 구성원들이 적절한 기술과 공유한 솔루션을 어떻게 배치했는지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Originally Posted at: https://apjc.thecisconetwork.com/site/content/lang/ko/id/8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