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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비트코인이 1,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불과 45일 만에 66% 상승하면서, 그 위력을 과시 했습니다. “거품이다” “실체가 없다” “도박이다” 등 말이 많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에 사용된 블록체인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라는 것입니다.

암호화 화폐시장이 달아오른 것처럼, 실리콘밸리 뿐아니라 세계전역의 개발자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프로젝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CNBC는 작년에 소프트웨어 협업 플랫폼인 GitHub에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26,000 개가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화폐의 기초가 되는 분산 원장 시스템입니다. 즉 블록체인을 통화에 적용하면, 구매 및 거래 내용이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에 캡쳐되고 기록되므로 은행에서 돈을 저장하고 추적해야하는 필요성을 없애줍니다. 이는 화폐 뿐 아니라 재산 기록부터 주식 거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거래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럼 블록체인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아볼까요?

 

주식시장 판도 바꾸는 블록체인

 

 

지난 7월 미국의 델라웨어 주에서 블록체인 기반 주식거래를 인정했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주식 및 소유권 이전에서 대리인 투표 및 배당에 이르기까지 거래방식을 근본적으로 간소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제 미래의 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이 직접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등록하고 발행 및 거래할 수 있습니다. 각 중개기관에서 검증을 위해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중개자 없이 거래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자원으로 하는 블록체인 등장

 

금융뿐 아니라 에너지에도 블록체인이 사용됩니다. 전력의 와트를 추적하고 거래하는 개념입니다. 태양전지 패널이 있으면 솔라코인(Solar Coin) 지갑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즉 태양광 에너지 발전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센티브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집에있는 태양광 패널에서 전기 1메가와트(1MWh) 생산 시 1솔라코인이 지급됩니다. 1코인의 가격은 11월 28일 기준 US 0.44달러인데요. 2019 년 말까지 100 만 명의 사용자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솔라코인의 가치가 30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부업으로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 여행방식 바꾼다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ID를 생성하고, 확증하고, 가상 여권을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IT 및 통신 서비스 회사 SITA는 차세대 여행 토큰을 구축하는 방법, 그리고 전세계 여러 공항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승객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로 간단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시원확인이 되니, 여행문서를 갖고다닐 필요가 없고 신원 해킹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Winding Tree라는 스타트업은 블록체인으로 중개인 없이 여행 공급자들과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파트너와의 스마트 계약을 테스트하고 주요 항공사와의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벌 기업의 블록체인 움직임은?

 

블록체인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시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도 블록체인을 활용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IoT에도 적용됩니다. 만물이 통신하는 IoT 시대에서 보안은 필수겠죠? 디바이스간의 통신, 거래, 지불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코를 주축으로 트러스티드 IoT연합(Trusted IoT Alliance)이 결성됐습니다. 마이닝 사이트의 데이터, 제조 서플라이체인, 교통운송 데이터 보안, 오일 및 가스 사업, 에너지 생산, 보험 리스크 관리까지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하여 IoT 생태계를 보호하고 확장합니다. 

 

이밖에 시스코는 이더리움 얼라이언스인 EEA에 합류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기술로 기업 조직내에서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을 재정의 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또한 시스코는 글로벌 블록체인 협업체인 하이퍼레저(Hyperledger)의 창립 멤버이기도 합니다. 하이퍼레저는 2015년 12월에 리눅스 재단이 설립했으며, 금융·제조 등 모든 산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블록체인 기술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시스코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모듈러 아키텍처를 정의하는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Originally Posted at: https://apjc.thecisconetwork.com/site/content/lang/ko/id/8360